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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비돌이_뉴스

충격적 음식 재활용....순대국 맛있게 먹고있었는데, 김치 뒷면엔 밥풀이...


날이 춥고 해서 순대국밥집에 가서 순대국밥정식(순대국+고기)을 시켜 저녁을 먹었습니다.
이때까진 좋았습니다....
찰진게 맛있어 보이죠?
네... 살짝 돼지냄새(?)가 난것외에는 괜찮았습니다...
이 정도의 순대와 고기가 있었습니다...

근데...

문제가...

김치를 들었는대... 김치 뒷부분에 밥풀이...
중요한건.....  전 제 밥은 건들지도 않았다는 겁니다....
전 항상 순대국을 어느정도 먹다가 나중에야 밥을 말아 먹거든요....

후......

김치가 왔었을때 그냥 볼땐 없었는데, 들어 먹으려다 보니 뒷부분에 있는걸로 볼때...
아마 제공하는(?) 입장에서도 모르셨던듯 합니다....
맘이 확 상했습니다...
그런데 아무리 밥풀이 묻어 있는 김치라도 그냥 테이블 바닥에 놓고 사진 찍기 그래서 밥뚜껑을 열어서 거기에 올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... 다시 반찬그릇에 놓을 순 없으니깐요 --;

반찬이나 음식 재활용...

제가 아는 분들중에는 본인들이나 가족들이 먹는 음식보다 더 신경써서 깨끗하게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. 정말 좋으신 분들이죠....

반면 예전에 일때문에 갔던 서울 H대 근처 식당에선 반찬재활용을 대놓고 하는걸 목격한적도 있습니다. 
일하시는 분께 공손히 김치 좀 더 주세요~ 했는데, 눈앞에서 조금전에 일어나 나간 옆테이블의 김치를 가져와 우리테이블 김치반찬그릇에 그냥 덜어 놓고는 갔습니다...    --;    -지금도 믿기진 않지만 그랬습니다. 정말 다시 생각해도 그 표정이나 그 상황이 어이가 없습니다...
하도 어이가 없어서... 뭐하는거냐고 했더니...
"어짜피 안에(주방) 가면 그래요!" 라고 당연하다는 듯 얘기했고...
어이가 없어 웃는데 ... 일행중 한명이  "그래도 우리 앞에선 하지 마세요!" 라고 했었습니다.
근데 여전히 "어짜피 안에서 하나 밖에서 하나 마찬가진데..." 라며 뜻(?)을 굽히지 않으셨습니다.
그 분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.
정말 믿기지도 않고 지금도 생각하면 헛웃음만 나옵니다.

물론 다시는 그 식당에 안가죠...
근데 그 식당 나중에 지나다 보니 여전히 잘되고 있더군요...  심지어는 '맛집'으로 인터넷에 오른걸 보고는 정말 짜증이.... 
그 사장님...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...

이걸 올리면서 두렵습니다.
제가 아시는 분들처럼 깨끗하게 하시는 분들이 도매급으로 피해를 입으시는 일이 없기를 빕니다.

근데... 잘못하시는 분들은 좀 반성하고 그러지 마시기를 빕니다....  
사는것도 힘든데.... .먹는거라도 좀 기분좋게 먹을수 있도록...